[베르세르크] 제일 복권 광전사 리페인트
제일 복권 광전사를 리페인트 해봤습니다.
완전 모르고 있다가 이런 게 발매됐다는 걸 알고 뒤늦게 구해 보려 했지만...
복권 형식으로 뽑기를 해서 구하는 제품인가 보더군요 어떻게 구입하는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구글 검색으로 번x장터에서 광전사 본체만 12만 어쩌고에 구입했습니다.
본체 말고도 드래곤슬레이어를 따로 구해야 한다는 정보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검을 들고 있는 팔이 검과 같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ㅋㅋㅋ
드래곤슬레이어는 전에 공구 진행했던 게 몇 개 남아있어서
이 팔을 적당히 변형해서 검을 쥘 수 있는 팔로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적당히 자르고 휘고 꺾고 해서 검을 들 수 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을 붙여줍니다.
팔이 약간 늘어난 느낌이지만 검만 잘 들고 있으면 그만입니다 ㅋㅋㅋ
검은색을 뿌려 줍니다.
뭐 그럭저럭 봐줄 만합니다.
검의 무게 때문에 뒤로 넘어가지 않고 혼자 설 수 있게 된 것도 장점!
너무 시커메서 리페인트는 좀 컬러풀하게 진행하려 했습니다.
블랙 위에 실버 드라이브러시 한 다음 클리어 블랙에 블루 펄 섞어서 뿌려줬는데 너무 파란 느낌이 강합니다.
마지막에 시타델 Nuln Oil을 전체적으로 발라서 채도를 좀 떨어트렸습니다.
광전사 넷! 촉수선의 망토가 처져서 수리 들어온 것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눈이 메탈릭 도색인 것도 맘에 안 들어서 다시 칠해줬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피가 좀 어색하지만
개인작업이라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순 없으니 그냥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피 질감(?) 좀 줘보겠다고 uv 레진을 흘려봤는데 너무 맨들맨들 인위적이고 어색하게 해서 개 망함!
돌이킬 수 없음! ㅋㅋㅋㅋ 역시 하지 않던 짓은 하지 말아야 하나 봅니다 ㅜㅜ
가츠의 코 아랫부분부터 턱까지 투구 안쪽에 조형이 돼있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양이라 이 각도에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조형 자체가 러프해서 까만 입을 벌리고 있는 악마 같은 얼굴이네요 ㅋㅋㅋ
시커먼 놈을 시커먼 데서 찍다 보니
노출 보정으로 제 색도 안 나오고
번들거리는 게 사진빨도 잘 안 받아서
그냥 형광등 아래에서 다시 찍어봤습니다.
조리개를 좀 열고 찍었더니 심도가 얕습니다 ㅜㅜ
다 좋은데 고개를 너무 숙이고 있어서 얼굴을 보기 힘든 조형인 게 좀 아쉽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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