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비서관이 찾은 최민희 와 백골단 1986
어제 김민전 의원과 백골단 기자회견을 보고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옛날 백골단도 저렇게 포동포동 영양상태가 좋았을까?..'
그래서 예전 백골단 사진을 찾아보다가
뜻밖에 득템! 이 사진을 찾은 겁니다.
의원님께 보여드렸죠!(으쓱으쓱)
그랬더니 의원님이 그당시 썰을 풀어주셨습니다.
저 사진이 글쎄 전두환이 기세등등하던 1986년,
성유보 당시 민통련 사무처장님과 탈출을 시도하던 장면이라는 겁니다.
백골단이 성 처장님을 체포하려 하자,
25세 최민희기자가 백골단 사이를 치고 들어가
성 처장님을 감싸안고 탈출하셨다고 합니다.
정면돌파 '맞짱'! 그 잡채!!
그런 의원님의 돌발 행동에 백골단은 완전히 벙쪘고,
그 사이 시위대가 백골단을 막아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상황을 듣고 저는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의원님, 그때 안 무서우셨어요?”
그랬더니 의원님의 쿨한 한마디...
“철이 없으니 겁도 없었던거지!"
완전 미친 짓이었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그런 '철없는 순간들'이 모여
민주주의를 지켜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지켜야 할 가치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의원님,
“진짜 백골단과 맞섰던 사람,
바로 우리 의원님입니다!”
-최민희 의원실 막내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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