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른걸 하면 죄인 것 같은 마음에 퇴근하고서도
빈 모니터 화면 바라보며 술만 마셨습니다.
괜히 스크롤 한두번 드르륵 거리면서.
평소라면, 웃긴 영상이나 동물 영상 보면서
웃었을 시간인데.
내가 어떤 시국과 상관없는 걸 검색하거나
게임을 하는 것이 마치...
'그러면 안 된다' 라는 말을 하는,
무언가가 잡아끄는 것 때문에 그러지 않았습니다.
욕을 할 수도 있고
지금 당장 울분을 토하며 소리를 수도 있고
됩니다만, 내 스스로의 죄의식에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는 것 조차 진실되지 않은 것 같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밤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내일 사람이 빈다는 이유로
오늘 하루를 사느라 참석하지 못했던 것이
어쩌면 내가 참석하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죄송하다고 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한 것이 없어서
안타깝다고 말하기에는 내가 뭘 했나 싶어서
아무 말이라도 잘 안나오는 그런 밤입니다.
댓글
오늘의유머
토스에서 전생보여준다고 하는 이벤트 절대 하지마셈.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새벽에 화장실을 가면 키우던 강아지가 구경하러 온다는 얘기가 있다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정봉주가 최고위원이 안되었다는것이 참 다행입니다.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어렸을 적 외화로 주입된 가짜 추억들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당분간 또 bye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김정은 “한국 공격 의사 없다… 윤석열 온전치 못해"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제가 정치인인가요?” 임영웅 추정 DM 등장..소속사 ‘연락두절’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속보] 추미애 계엄 문건 입수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마음씨 착한 문어괴물 manhwa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저는 시간이 걸릴뿐 탄핵되리라 확신합니다.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대통령이 여당에게 자기 일을 일임하는게 가능하냐고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국회 구성원도 아닌 한동훈이 왜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ㅎㅂ여기 손가락 넣으면 잘 안 빠져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속보] 추미애 , "11월 군 비상계엄 준비...민간인 체포까지 포함돼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
[보배펌]어제 표결이 신의 한 수였던 이유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