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머니요

복지원 아주머니가 화를 냈다.

M
탑매니저
2024.11.29 추천 0 댓글 0
공유

지역 아동 복지원에 기부하던 아주머니가 있었다.

어느날 아주머니는 복지원 아이들이 'NIKE' 신발을 신고 노는 것을 보았고, 복지원 원장에게 화를 냈다.

"애들을 왜 나이키를 사 주냐, 그 돈이면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밥을 먹을 수 있겠냐!!"

원장이 답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게 뭔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맘으로 생일에 한켤레씩 사준게 잘못된건가요?"

이 이야기를 들은 NIKE는 보육원 아이들 모두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2000년대에 들었던 이 이야기를 나는 매우 좋아한다.

※ 구체적 회화와 상품은 이해를 위해 조금 각색 했습니다.


화를 낸 그 아주머니는 분명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정의와 가치를 앞세울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협의의 정의일 뿐, 더 큰 정의나 명제에 무력 해 질 수도 있다. 


이곳에 와서 놀란것 중 하나는 모든 대중교통과 보행로에 ♿️장애인을 위한 설계와 운영이 반영 되어 있는 것이였다.

01.jpg

02.jpg

 

장애인의 이동편의성이 반영된 보행로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부분은 보행보조기를 이용하는 노인들과 유모차, 반려견이였다.

04.jpg

06.jpg

03.jpg

 

오래된 건물조차 터치식 자동문이 기본이였고, 그 건물의 가게에서 장애인들이 물건을 사고 나가는 것은 너무 자주 보이지만, 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현실이였다.


장애인을 위한 투자가 결국 시민 전체의 복지에 기여한다는 것은 이곳에서는 이미 합의된 사실로 보이는 듯 했다.

 

원랜 이런 생각을 못했는데, 18시간을 날아와 외국땅에 서 보니, 이방인은 이런게 부러워 보였다.

장애인들이 길거리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우린 허용하지 않으려는 듯 느껴졌다.

 

그들은 노무현때부터 20년 넘게 외쳤다지만, 진보연하는 나조차 이준석의 비아냥이 있고서야 그들의 외침을 들을 수 있었고, 그 탓인지 길거리를 산책로를 다니는 노인들도 우리나라에선 적어 보였던게 기억 났다.

 

'출근길에 방해를 하다니..'는 어느정도 협의의 정으와 명제인지 다시 생각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outlander - 

댓글

오늘의유머

3000만큼 사랑해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3000만큼 사랑해

"그 결기로 김건희 수사를.." 들고 일어난 검사들, 공감 못 얻는 이유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교통 표지판을 훼손하며 만드는 예술작품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교통 표지판을 훼손하며 만드는 예술작품

이재명은 정치보복 안하겠다고 말한적 없음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러닝화만큼 중요한 양말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러닝화만큼 중요한 양말

ㅎㅂ)냐옹~!!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ㅎㅂ)냐옹~!!

고인물들의 내공대결이 되어버린 프라모델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고인물들의 내공대결이 되어버린 프라모델

배달 가격이 올랐을 때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배달 가격이 올랐을 때

공원 화장실에서 똥싸는데 이놈 뭐야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공원 화장실에서 똥싸는데 이놈 뭐야

중학교시절 짝꿍에게 영어사전 빌려준 썰.jpg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중학교시절 짝꿍에게 영어사전 빌려준 썰.jpg

영어권 국가들에서 '국가 지정 표준어'라는 게 없는 이유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의외의외 한국에서 판사보다 위에 있다는 천룡인들.jpg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의외의외 한국에서 판사보다 위에 있다는 천룡인들.jpg

강아지 방한복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강아지 방한복

여자 역도 선수의 노가다 브이로그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여자 역도 선수의 노가다 브이로그

웰메이드 직장인 드라마 '미생'근황

M
탑매니저
추천 0
2024.11.29
웰메이드 직장인 드라마 '미생'근황
88 89 90 91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