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안국역 1, 6번 출구로 나와서 안국동 사거리"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뭣도 모르고 3번 출구로 나왔더니, 내란세력과 헌법재판소가 저를 맞이 해주었습니다.
(헌재는 고등학교 때 이후로 오랜만...)
역시 무당세력 내란세력
헌재 앞은 이렇게 차벽이 있고, 내란세력들이 헌재 재판관들을 모두 중국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더라구요.
멀리서 보이는, 신경안정제 깃발들
라면냄새가 맛있게 났지만, 참고 그냥 갔습니다. 저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안 먹는 사람입니다. 먹으면 배탈나요.
심기를 안정시켜주는 색상들
냉동실 발굴단! 다모앙!
네? 뭐라구요?
만두귀라서?
헌재 앞의 한줌들이랑은 빗댈 수 없는 규모
혼자 와서... 셀카
대충 앉아서 소리 지를 준비
근데 추워서 핫팩 2개 까고,
당 떨어져서 모카크림빵 2개 까먹었습니다.
어... 국민의례? 갑자기? 일단 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도 부르고, 묵념도 했음. ㅋㅋㅋ
아... 깔개 안 가져 왔다...
곧 60이라는 이은미의 수줍은 발언에,
"딱 좋은 나이네!"라고 응수하신 민주세력.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와 시민들과 함께 노래.
잼칠라를 보호하라!
콘썰 끝나고 집에 가고 싶은데, 안국역으로는 못가게 해서, 사람들과 함께 행진.
근데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서울 지리 지지리도 모르는데...
중간중간 보이는 깃발
수많은 깃발만큼,
걷는 이들의 바람도 많다.
늘어나는 다양한 깃발들
나이든 여자분이 기운차게 흔들고 계신 깃발.
깃발이 반대로 나풀려서 사진은 좌우반전 했습니다.
카피바라!
아하... 광화문 광장이었군.
날이 추워서 2차는 못하고,
지하철을 타고 있었는데,
이런... 그 사이에 비보가...
멧돼지 다시 잡아 처넣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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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그렇게 집에 가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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