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문사의 칼럼 산자와 죽은자
삶에는 생과 사가 있다. 역사에선 산 자와 죽은 자가 존재한다.
선조와 원균이 역사에서 죽은 자라면 충무공 이순신은 산 자에 해당한다.
이완용은 죽은 자이고, 안중근은 산 자이다. 현실에서도 산 자와 죽은 자는 동시에 존재한다. 엊그제 군사법원은 채상병 사건에서 항명죄로 기소되었던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가 선고되는 순간 군판사의 주문과 방청객들의
환성 소리를 잊을 수 없다. 그 함성은 진실과 사람들이 믿는 정의가 일말이나마
살아 있다는 안도의 전율과 같은 외침이었다.
중략~~
2024년 12월 3일 평온한 한밤중에 느닷없는 계엄령으로
열 명이 넘는 별들은 죽은 자가 되었다.
그들은 내란 수괴 피의자의 명령을 무작정 따르다가 가족과 자신의 삶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초래하고 말았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안수, 여인형, 이진우, 곽종근, 문상호 등
계엄지도부는 윤석열의 계엄선포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이들은 계엄이 위헌,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부당한 명령을 거부하지 않고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30년 전에 쿠데타 주역인 육사 선배가 내란죄로 추상같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배웠다. 하지만 권력 도파민에 또 빠져들었다.
감히 별 두 개, 세 개짜리 군인이 대통령과 꼭꼭 숨겨진 안가에서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돌리는 사이였으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을지 모른다.
절제라고 찾아볼 수 없다. 그 후과는 너무 처참하다. 역사의 죄인들, 죽은 자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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