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앞 청소를 약 2시간 정도 했네요.
일반 쓰레기를 내놓을 겸, 저녁시간 전후로 집 앞 골목을 싹 청소하고 쓰레기를 같이 집어넣어서 내놓습니다.
어릴 적에는 어머니랑 같이 했었고, 이제는 제가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거 아님다)
...그리고, 오늘은...
사실 인증샷을 하나 찍어올려볼까 생각을 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버릇은 무섭습니다.
분리수거 회수 장소에 갖다놓고 집에 들어와서 한숨 돌리니까 , "아 맞다 오늘 인증사진 찍을까 했지!" 라는 생각이 퍼뜩 떠오르네요.
대략 6~80미터 정도 되는 골목을 죄다 쓸고, 불법 투기 쓰레기 , 개똥 같은 걸 치우다보면 꽤 힘듭니다.
이 정도면 운동 좀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오늘은 되게 좋은 날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돌풍도 없었고, 치워놓은 쓰레기를 흩어놓고 가는 딸배나 이상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십니다 or 욕보십니다" 라고 격려해주면서 가는 분도 몇 있었습니다.
세상이 전부 이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나저나...
뒷정리는 끝났고, 방금 저녁 먹고 약도 챙겨먹었고...
이제 설겆이하고 씻고 , 작업 좀 하다가 눈 좀 붙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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