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머니요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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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매니저
2025.02.05 추천 0 댓글 0

새벽 3시 반쯤 눈을 떴는데 컵과 접시가 옆에 있었어요. 접시에는 빵 가루가 있고 컵에는 우유의 흔적이 있었어요.
 이상했어요. 자기 전에 분명히 수면제 먹고 그냥 참는데 왜 접시가 있는 거지?
 그래서 8시에 일어나 아침밥을 하고 있는 각시한테 물었어요. 왜 내접시에 빵가루가 있고 컵이 있는 거지?

 그랬더니 내가 어젯밤에 자고 있는 각시 방문을 열고 낮에 치과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고 성경 한 페이지 쓰겠다고 말하고 
그리고 빵 먹지 말라 했는데 난 배고파서 두 조각 먹어야 된다면서 에어플라이어에 빵을 구워서 우유랑 가지고 들어갔다고 해요.
 난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아요. 그리고 각시가 내 방에 들어와 보니 컴퓨터를 켜고 앉아 있더래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만화 영환데 마지막 편이라서 이거 보고 잘게 그러더랍니다. 그러면서 컴퓨터는 꺼졌더냐고 하는데
 아침에  컴퓨터는 켜져 있지 않고 다시 켜보니 어제 저녁까지 헌터헌터시즌 3 마지막 편 다 못 봤는데
 시즌 4 ,4편이 재생되고 있었어요.

 제가 그래도 한 시간 이상 컴퓨터를 켜두었던 것입니다. 정말 웃기면서무서웠어요. 혹시 내가 나쁜 짓 안 했냐고 물었더니
 그런 것은 없다. 하고 내가 눈을 감고 있다냐고 물어보니. 게슴츠레 뜨고 있었다. 그래요. 그래서 약 기운해 그런가보다 했는데
 아마 예전에 정신과 약 먹었을 때처럼 몽유병이 발생했나 봐요. 나는 물만 마시고 얌전히 찾는데 글씨쓰기 연습을 했는지
 손에 먹물이 묻어 있어서 노트를 펼쳐 보니 반 페이지 정도 글씨도 적었어요. 

근데 어이없지만 정말 간혹 생각하는 것이
 내가 잠결에 베란다. 문을 열고 뛰어. 내릴까? 그런 무서운 생각도 들어요. 우리 베란다로 향하는 문이 고장이 났어. 
엄청 힘을 들여야지. 겨우 열리거든요. 아휴 내가 가끔 베란다 철망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 볼 때가 있는데 정신없이 
밤중에 혼자 그런 짓을 할까봐 무섭습니다. 이제 진통제도 제대로 먹고 통증 좀 줄었어요. 별일 없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기 전에 홀로 기타 치면서 노래. 부르던 영상 조금씩 찾아보니 그때만큼만 건강해지면 좋겠다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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