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중2병 걸린 것 같은 아들의 편지-_-;;;
아들한테 허락맡고 올려봐요;;;;
엊그제 졸업식 후에 시크하게
편지를 주길래 아들친구들 사진
찍어주느라 바빠 잊었다가
오늘 열어봤거든요
신랑은 진작 봤다던데
별 말이 없었구요-_-
(요새 집수리 수공업 이외에는 다 무관심
인 거 같음요;;)
아들이 자랑스럽게 말하길
그거 편지 하나당 3분도 안되서
쓴 거라고....
그래요;;; 글씨체를 보니까네
그런 거 같아요 음....
글씨를 워낙 날려써가지고
못 알아보실까봐
제가 해석본(?)을 마련했나이다;;;;
.
.
<여기부터 아들의 편지내용입니다>
아버지 저는 6년동안 초등학생으로써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 -_-;;;;
마침내 2024년 6학년이 되고
좀 더 어려워진 수학 영어 국어 사회 등등
어려워진 문제를 풀고
한층 더 성장했습니다
중학교 가서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놀고
어려워진 문제를 풀며 성장할 거에요
6년동안 저와 고생했습니다.
중학교도 잘 부탁해요
문제점을 고친 땡땡이로 찾아 뵐게요
.
.
어머님, 소자 6년간의 초등학교 과정을 마쳤습니다.
절 초등학교에 입학시켜 감사드리고
이제 중학교로 떠납니다
6년동안 초등학교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어요(아마도?)
6년동안 배운 지식으로 중학교 가서도
즐겁게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지낼거에요 (아마도?)
중학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놀고 하겠습니다
더 어려워진 문제와 낯선 환경도 잘 적응하고
성장한 땡땡이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
.
그....왠지 아빠한테는....;;;;
동료애 또는 전우애를 느끼는 거 같은데욬ㅋㅋㅋㅋㅋㅋ
글고 뭘 자꾸 찾아뵌다는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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