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머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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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매니저
2024.12.0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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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이니 뭐니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올해도 시즌이 되었으니 크리스마스 관련 작업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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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팝업 퍼레이드 '파린, 프리렌, 마르실'입니다.

이것들을 분해해서 산타 코스프레 도색을 해주기로 합니다. 파린 복장이 너무 산타 같아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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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에 사이좋게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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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들을 다 뜯어내서 분리해 줍니다.


아, 이 과정을 '뜨거운 물에 담가 접착제를 녹이는 거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가끔 계셔서 좀 적어 봅니다.


열을 가하거나 물에 넣어도 pvc 피규어 제작에 사용된 접착제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굳은 이후에도 물에 녹는 접착제는 밥풀, 물풀, 딱풀, 우드락 본드 정도 있겠네요)

열에 약한 pvc가 말랑해지면서 잡아 뜯어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뜨거워진 걸 붙잡고 힘줘서 잡아 뜯어내야 하고 잘 안되는 부분은  칼집을 내줘야 하기도 합니다.

뜨거운 물에 넣으면 알아서 술술 분리되는 게 아닙니다 ^^


물 온도는 어떻게 하고 몇 분 정도 담가 두는지도 궁금해하시는데

그냥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물 끓은 게 뜨거워봤자 한계가 있고 점점 식어갈 텐데 그런 물 온도에 pvc가 녹아 버리는 것도 아니니...

적당히 담가 뒀다가 꺼내봐서 좀 말랑해진 것 같다 싶으면 잡아 뜯으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담갔을 때 가끔 도색 면이 허옇게 떠 보이는 경우도 생기는데

락카 신너나 락카 (유, 무광) 클리어를 에어브러시로 살살 뿌려주면 사라집니다.


저는 어차피 수리하거나 재도색할 생각으로 막 뜯어내는 건데 불안하신 분들은 드라이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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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고문 당하는 공주님 경품 피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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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뜨거운 물에 담가서 다 분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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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타 할아버지의 집 8종 세트'를 구매합니다.

이걸 구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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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타 모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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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을 갈아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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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실에게 씌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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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동그란 크리스마스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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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르실의 지팡이 암브로시아의 동그란 부분을 대신할 겁니다.013_1.jpg

그리고 산타 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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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마르실의 샌들 대신에 장화로 교체해 주려고 구입한 건데 뭔가 너무 넓대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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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털 조형 부분만 잘라서 사용하고 발에 퍼티를 발라서 장화 모양을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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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기본색들을 칠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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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의 끝단에는 퍼티를 짜 발라서 털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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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엔 스노우 파우더를 처음 발라봤는데 눈 같지 않고 생크림 발라 놓은 느낌이네요 ㅜㅜ

아무튼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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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이자 왕국군 제3기사단 기사단장(본명이 공개돼있지 않음)은 이렇게 알리에서 구입한 미니 산타 모자를 씌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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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렌은 이렇게 (소매가 십자가 문양이 돼서 메딕 느낌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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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린은 이렇게 (붉어지니 뭔가 더 강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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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실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완성 사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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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라이터와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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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다른 셋에 비해 조금 큰 1/7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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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물을 받아랏! 하는 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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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교체용 얼굴이 하나 더 포함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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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8종 세트와 크리스마스 북 누크에 포함돼 있던 자잘한 소품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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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하는 표정의 공주 다음이라 그런지 뭔가 더 우울해 보이는 프리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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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갈래머리 때문에 모자를 씌울 수 없어 머리카락 모양을 좀 변형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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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은 선물들 중 실수로 동화책 한 권을 골라버려서 엄청 삐져있는 프리렌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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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듬직한 붉은 파린입니다.

혼자 털 달린 겨울 코트를 입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 이번 산타 코스프레 작업을 시작한 계기가 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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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군장, 아니 배낭 안엔 크리스마스 선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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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하고 목을 접착하지 않아서 고개가 돌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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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잘못 고르면 들고 있는 철퇴로 맞을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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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간 마르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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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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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 안엔 모포와 세면백과 깔깔이, 활동화 등이 들어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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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브로시아가 파릇파릇 이뻐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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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밥의 두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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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만들었던 크리스마스 관련 프라모델들과 함께~


이상입니다!

계엄령이니 뭐니 해서 너무나 어이없는, 어수선한 연말이네요...

아무튼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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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는 무슨소리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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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말합니다.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정신줄 바짝 차려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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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의 타겟은 여의도 국회가 아니라 창원지검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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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어나셨군요! 당신은 8시간동안 수면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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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어나셨군요! 당신은 8시간동안 수면상태였습니다.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계엄령을 내리는 오판단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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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반란자 편에 서겠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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